로염화(卢艳华) 씨는 쌍압산시 요하현 사배허저족향 사배허저족촌 기층조직의 당원이다. 그녀의 또 다른 한 신분은 허저족 전통 설창 이마칸(伊玛堪)의 대표적인 전승자라는 것이다.
다년간 허저족 문화의 전승과 보호 사업에 종사해오고 있는 로염화 씨는 애써 배우고 연구하면서 허저족 이마칸 기예를 전승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그녀는 문화와 민족예술을 널리 알리고 전승하기 위해 애쓰면서 실제 행동으로 새시대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민족 중의 하나인 허저족의 일원이자 허저족 이마칸 쌍압산시 시급 대표 전승자로서 로염화 씨는 선봉모범역할을 적극 발휘하여 허저족의 전통문화를 전승하는데 진력해오고 있다.
로염화 씨는 매년 학교, 지역사회, 농촌에 내려가 허저족 이마칸과 허저족의 언어를 전수하면서 이마칸 전승자 후대를 양성해 소실될 위기에 처한 허저족 언어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로염화 씨는 이마칸 전승자인 갈옥하(葛玉霞) 씨에게서 이마칸을 배웠고, 역시 전승자인 부점상(付占祥)에게서 허저족 민요인 "쟈링쿼(嫁令阔)"을 배웠다. 그녀는 허저족어를 배워 구두로 전해지고 있는 전통 이마칸과 새로 창제된 허저족어 "쟈링쿼"를 국제음표 또는 한자음으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기록해냈다.
다년간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끝에 그녀는 이마칸의 대표 창 2부, "시터모르건(希特莫日根)"과 "사룬모르건(沙伦莫日根)"을 완전히 장악했으며 8만여자에 이르는 "허저족 신화와 전설"을 정리, 편집, 번역했다. 그녀는 허저족가요 66곡을 번역해 가목사대학 음악학원에 제공했으며 가목사대학 음악학원 허저족음악연구 객원교수로 초빙되기도 했다. 성 민족사무위원회의 "북방 소수민족 언어문화 전승과 보호망" 구축업무에 협조해 허저족 단어 1088개와 "숴후리(说胡力, 허저족 민간이야기)와 터룬구(特伦固, 허저족 전설이야기) 20가지를 록음해 허저족 민족 언어문화가 인류 언어문화력사책 영원히 기록될 수 있도록 했다.
로염화 씨는 "허저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잘 전승하고 널리 알려 우수한 전통문화의 전승자, 보호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녀는 더 드높은 열정으로 허저족문화의 전승과 보호를 착실하게 해나갈 것이며 허저족문화의 전승과정에서 본보기역할을 발휘해 허저족의 전통문화를 더욱 발양해 허저족 문화의 전승과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