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꼴롬비아 제2의 도시인 메데인 산악 지대 주택가에 소형 려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메데인 재난위험관리과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꼴롬비아 서부 안티오키아주 메데인시 벨렌 로살레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메데인 올라야 에레라 공항을 리륙해 서부 해안가 초코주 피사로를 향하던 려객기(아에로파카 항공사 HK5121)가 메데인 산악 지대를 지나던중 주택에 떨어졌다. 추락 후 일대에 검은 연기가 치솟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사고로 기장과 부기장, 승객 6명 등 탑승자 8명이 모두 숨졌다.
당시 주택에 사람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올라야 에레라 공항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1일) 10시 14분께 해당 려객기가 비상사태 긴급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후 얼마 안 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항측은 이날 오전 12편 항공기의 리륙, 착륙을 취소했다.
정부 당국은 엔진 고장 여부 등 사고조사에 나섰다.
안데스산맥에 둘러싸인 메데인 부근에서는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11월 28일에는 브라질 샤페코엔시 축구팀 선수 등 77명을 태운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 전세기가 연료 고갈로 메데인 시내에서 약 50킬로메터 떨어진 산악 지대에 추락해 선수, 구단 관계자, 언론인 등 71명이 숨졌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