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태양광산업협회(CPIA)에 따르면 최근 중국 태양광 기업 Longi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 헤테로 접합(hetero junction, 이종접합) 전지의 변환효률(태양 빛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이 26.81%를 기록했다. 이는 기술 로드맵을 불문하고 현재 세계 실리콘 태양전지 효률의 최고 기록이자 중국 태양광 기업이 태양광 사상 처음으로 실리콘 전지 효율 세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중국과학기술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계 기록 경신은 중국 태양광 산업 발전사에서 기념비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에 대한 중국 태양광 기업의 과학기술력을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 더 많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북돋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터리 변환효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 동일한 빛을 흡수해 더 많은 전기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Longi 창업자인 리진국(李振国) 회장은 20%의 변환효률을 바탕으로 변환효률을 1%포인트씩 높일 때마다 하류 발전소의 원가를 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7년 일본 기업이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효률 기록(26.7%)을 세운 이후 5년 만에 탄생한 세계 신기록이기도 하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