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은 최근 스위스에서 진행된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미 ‘국제 습지 도시’가 가장 많은 국가로 거듭났으며 세계 습지 생태계 회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생태계 보호와 합리적 리용을 위한 정부간 협약으로 현재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회원은 172개에 달한다. 올해 람사르협약 사무처는 25개 신규 ‘국제 습지 도시’에 증명서를 발급했다. 또 43개 ‘국제 습지 도시’ 가운데 중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3곳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국제 습지 도시’ 명단에 추가된 도시는 중국의 합비, 제녕, 중경 량평, 남창, 반금, 무한, 염성 등이다.

　　중국의 습지 보호에 대해 람사르협약 사무총장은 립법 등의 조치를 통해 이미 절반 이상에 달하는 습지가 모종의 형식으로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지난 1992년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이후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64곳을 보유하게 되였다고 덧붙였다.

　　습지는 다양성과 생산력을 가장 많이 갖추고 있는 생태계중 하나이다. 람사르협약에 따르면 넓은 의미에서의 습지는 호수, 하류, 지하 대수층 등을 비롯해 벼밭, 저수지, 염전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1700년 이후 세계 약 85%에 달하는 습지가 사라졌다.

　　그는 전세계에서 점점 더 많은 인구가 도시에 집중될 것이며 습지는 도시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습지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록지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습지와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비롯해 기후변화 등과 같은 전세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