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동력(东安动力) 가공센터의 조작공 묘수(苗秀) 씨는 매일 선반 앞에 서서 부품을 가공하고 있다. 머리엔 금속 부스러기가 뽀얗게 덮혔고 온 몸엔 기름이 묻어있었다. 그는 생산 1선에서 20여 년을 일해 온 공산당원이다. 강한 탐구욕을 가진 그녀는 중등전문학교 학력을 가진 보통 로동자에서 중국병기장비그룹의 기능 대가로 발돋움한 녀장부이다.

　　19세에 중등전문학교를 졸업한 묘수 씨는 동안동력변속기갑각체(匣壳体) 생산로동자로 일을 시작했다. 모르는 것은 끝까지 캐여 묻는 집요한 탐구정신으로 묘수 씨는 빠르게 선반 조작방법을 장악하고 선반의 기능과 절삭 공구의 구조, 부품의 구성을 료해하였으며 자주 고장나는 설비의 처리조치를 익혔다. 그는 여유시간을 리용해 학사학력을 따냈으며 디지털 제어가공리론, 절삭 공구 설계원리 및 디지털 제어 프로그램 작성 등을 자습하였다. 그녀의 리론수준과 실제조작능력은 빠르게 제고되여 동안동력 력사이래 첫 녀성디지털 제어조절공으로 성장했다. 묘수 씨는 전국 디지털 제어 기능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내 회사의 가장 젊은 고급기사로 승급하기도 했다.

　　2009년 초 묘수 씨는 해외에 가서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새로운 선반을 그녀는 1주일 만에 독립적으로 조작하였을 뿐만아니라 여러 새로운 기계의 조작을 습득해야 하는 임무를 완성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그녀는 련속 5일 특근을 하며 200건의 특정모델의 앞 레일(机匣) 생산을 완성했으며 후반 레일생산라인의 가공과정을 조절해 가공시간을 2분 36초 줄여줌으로써 생산효률을 15% 제고했다.

　　2018년 4월 회사에서는 ‘묘수 기능대가 작업실’을 설립하고 주요하게 기술공예 전승, 기술난관공략에 집중하도록 했다. 15N, 15KE계렬의 새로운 모델 연구제작과정에서는 가공 부품의 중복위치 정확도를 0.005밀리미터 이내로 통제해 전망성 좋은 신제품들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는데 기회를 제공했다. 작업실은 회사의 디지털 제어 양성기지가 되였고 묘수 씨는 매년 500교시에 달하는 기술양성 수업을 진행, 연인원 1500명이 묘수 씨의 수업을 듣고 있다. 묘수 씨는 기층 산업로동자 대표로 여러 가지 높은 수준의 기능인재발전과 기능제고 면의 관련 건의를 제기하였으며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와 교육부의 중시를 받았다.

　　출처:흑룡강뉴스넷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