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판매상이 밭머리에서 수박을 고르고 있다.
“집현현의 수박은 클 뿐만 아니라 속이 사각사각하고 즙이 많으며 달콤하고 맛있어요.”19일 심천에서 온 과일 판매상 류각 씨는 과농들과 수박을 고르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집현현 집현진 민중과일채소재배 농민전문합작사의 수박재배기지에서 50여명의 마을 사람들이 수박을 수확하고 있다. 수박을 따서 저울에 달고 차에 싣느라 정신이 없지만 그들의 얼굴엔 ‘행복’의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수박을 수매하러 온 10여대의 차가 일자로 늘어서 있는데 심천, 광주, 남녕과 북경 등지에서 온 류통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얼굴에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료해에 따르면 집현 일대는 모두 셀렌이 풍부한 흑토지대인데다 가을이 되면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서늘한 기후조건으로 인해 이 시기에 이곳에서 재배된 수박은 구매자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손경도(孙景涛) 동의촌 당지부서기는 “이틀동안 진(镇) 정부는 합작사의 수박 판매를 도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하루에 40여만근을 팔 수 있었다”며 “4~5일 정도 있으면 다 팔릴 것 같으며 총 260만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