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가 지나고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흑룡강성 우쑤리강에 연어들이 돌아오는 계절이 됐다. 허저족들도 매년 한번씩 오는 연어잡이 철을 맞았다.
새벽 3시반, 아침노을이 우쑤리강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하자 고요한 강우에서 새벽의 정적을 깨우며 어선 한척이 우쑤리강에서 흑룡강으로 미끄러져 들어섰다. 거울처럼 고요하던 강물에 붉은 물결이 인다. 부지런한 허저족은 조국의 첫 해살을 받으며 강물에 배를 띄우고 그물을 쳐 연어를 잡으며 바쁜 하루를 시작한다.
동극의 해돋이, 허저족의 어렵 풍정은 초가을 우쑤리강의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 되여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 와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허저족의 어렵 풍정을 만끽할 수 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