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오 에 올리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늘(알리오)을 올리브유(올리오)에 볶아 향을 내 만드는 가장 흔하고 익숙한 파스타이다. 마늘의 풍미와 담백한 맛이 일품이지만 새우나 조개 같은 해산물이나 소고기 등의 고기를 넣어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늘은 돼지다로 만든 햄의 한 종류인 잠봉과 근대를 넣은 레시피를 소개한다. 잠봉은 짭조름한 맛과 식감이 매력적이어서 샌드위치로 먹어도 좋은데 파스타에도 잘 어울린다. 근대는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채소로 루꼴라나 바질보다 묵직한 풍미가 있어서 잠봉이나 고기와 함께 조리하면 균형이 잘 맞는다.
재료(2인분) :
파스타(스파게티) 100g, 근대 4장, 구운 빵가루 5g, 페퍼론치노 2개, 마늘(다진 마늘) 2개, 감자(채 친 감자) 30g, 잠봉 슬라이스 40g, 레몬 1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30g,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치즈) 10g
만드는 법
1. 1.5ℓ의 물에 15g의 소금을 넣고 끓여준다.
2. 물이 끓으면 세척한 근대를 넣어 1분 정도 데친다. 근대를 건져 찬물에 헹궈 식힌다.
3. 근대를 건져 찬물에 헹궈 식힌 후 잘게 다진다.
4. 3에 소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레몬제스트 소량, 미리 구워놓은 빵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5. 스푼을 이용해서 4를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다.
6. 근대를 데친 물에 파스타를 넣고 6분 정도 삶아서 건져놓는다. 이때 삶은 후 물을 버리지 않는다.
7. 면을 삶는 동안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약불에 볶아 준다. 마늘이 골든브라운이 되려 하면 남겨놓았던 면수 280g 넣어준 후 불을 끈다.
8. 팬에 미리 채 쳐 놓은 감자와 페퍼론치노 2알을 부셔서 넣어준다.
9. 팬에 불을 켜고, 건져 놓았던 면을 넣고 끓인다.
10. 팬의 면수가 줄어들며 소스처럼 묽어질 즈음 불을 약불로 줄이고, 레몬즙(4~5g 정도), 남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5g을 넣고 팬에서 오일이 걸쭉한 느낌이 될 때까지 섞어준다.
출처: 종합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