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상시 룡봉진 학전촌에서 벼가 무르익기 전에 벼에 "팩을 씌우는" 새로운 농법을 목격했다.
"벼에 '팩을 해준다'는 것은 바로 과일효소와 신선한 우유를 논에 뿌리는 것을 말해요. 과일효소는 신선한 과일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서 여러 가지 미량 원소를 함유하고 있어 벼에 영양을 보충해주는 동시에 농업잔류물을 분해할 수 있고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라이신, 시스테인, 트립토판 등 아미노산은 벼에 흡수되여 벼의 건실한 생장을 도울 수 있으며, 병균의 침해를 막아 병충해의 발생도 줄일 수 있어요. 효소 + 우유는 벼의 성장 후기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보충해줄 수 있어요". 오상시 사농(思农)벼재배전문협동조합사 강아걸 (姜亚杰) 사장은 벼에 "팩"을 해주는 것은 그가 여러차례 외지에 가서 시찰하면서 배워온 농법으로서 이미 5년 동안 실천해왔는데 시장의 반응이 좋으며 과일효소와 우유를 첨가한 벼는 품질이 더욱 좋을뿐만 아니라 식감도 더욱 좋다고 말했다.
사농벼전문협동조합사의 과일효소를 만드는 정온작업장에서는 다양한 생과일들을 발효시키는 큰 통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사과 · 감귤 · 배 등 과일을 주원료로 즙을 내여 한데 섞은 뒤 1~3년간 발효시켜요. 과일효소에는 풍부한 당류, 유기산,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소가 함유돼 있는데 벼의 생장 과정에서 종자, 모종, 벼 이삭에 여러 차례 분사하면 벼가 이런 영양물질들을 충분히 흡수함으로써 도화향 입쌀이 식감이 더욱 좋아지고, 당류, 유기산, 비타민 등 영양소가 더욱 풍부해져요."라고 강아걸씨는 말했다.
강아걸 가정의 작은 농촌 뜰안에는 또 신선한 우유를 보관하는 랭장고가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우유는 쌍성구에 있는 가족 농장에서 사들인 것으로, 모두 직접 식용할 수 있으며 록색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요"라고 강아걸씨는 말했다.
왜서 이런 "사치"한 방식으로 벼를 재배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장아걸씨는 "우리 성은 '친환경 농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식용 가능한 과일과 우유를 원료로 사용해 벼가 더 잘 자라고 영양이 더 풍부해지도록 돕는 것 역시 '친환경 농업'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방식이예요"라고 말했다.
벼 수확기가 되기도 전에 신강, 운남 등지에서 바이어들의 주문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