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수분하기차역에 정차한 여러 화물렬차가 유럽으로 이어지는 선로 우에서 거대한 갠트리 크레인으로 분주히 화물을 부리우고 싣고 있다.

　　중국철로 할빈국집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분하통상구를 통과한 중국-유럽 화물렬차 운행편수는 373편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3% 증가했으며 운송량은 3만 4942TEU(20피트 컨테이너)로 82.9% 늘었다.

　　중국-유럽 화물렬차의 동부 루트 전체에서 국제 화물렬차의 운행편수가 증가했다. 1~6월 내몽골자치구 만주리 통상구를 통과한 중국-유럽 화물렬차 운행편수와 화물 운송량은 총 2,212편, 21만 2866TEU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

　　중국-유럽 화물렬차는 서부, 중부, 동부 등 3개 주요 루트에서 운행되고 있다. 이중 동부 루트에는 수분하와 만주리 통상구가 있다.

　　국제화물렬차는 중국의 지원 정책과 조치 덕분에 능률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흑룡강성은 중국 북방 지역의 개방중심지로서 통관과 화물처리를 가속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중국-유럽 철도 서비스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수분하 기차역이 중국-유럽 화물렬차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진출입을 보장하기 위해 신설한 화물 운송용 록색통로(패스트트랙)가 그 례이다. 록색통로를 통해 역무원은 사전에 세관 관리자, 화물운송회사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만주리와 수분하 통상구를 거치는 중국-유럽 화물렬차 운행로선은 22개로 화물은 광주, 소주 등 중국 전역의 생필품과 산업기계를 유럽 여러 국가로 운송하고 있다.

　　중국-유럽 화물렬차의 발전은 국제무역도 크게 촉진시켰다는 평가이다.

　　할빈세관에 따르면 흑룡강성의 상품 수출입은 올 들어 7월까지 1450억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성장했다.

　　훅호트세관은 1~6월 내몽골 대외무역액이 680억 7000만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왕선화 흑룡강성 상무청 부청장은 “흑룡강성은 무역 플랫폼의 역할 강화, 무역 디지털화 발전 가속화, 핵심 대외무역 기업의 아웃소싱 업무 집중 등을 통해 대외무역의 규모를 확장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