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랭면, 맛있는 연변랭면입니다. 면발 좀 보세요, 탱글탱글하고 얼마나 쫄깃쫄깃 한지... ...”
9일, 연변세진식품유한회사 회장 박권률이 한창 틱톡 라이브방송판매를 하고 있었다. 카메라 앞이 익숙한 듯 물 흐르 듯 소개를 이어가는 한편 댓글창에 빨리 올라가는 질문도 놓치지 않고 해답하면서 생방송을 이어갔다.
“여름에 들어서면서 랭면이 인기상품입니다. 3개월만에 40만봉지나 판매되였어요. ”라며 박권률 회장이 웃어보였다.
박권률은 지난 2021년 3월에 틱톡 라이브방송에 뛰여들어 지금은 팬이 25만여명에 달하는 왕훙 ‘률형’(律哥)으로 자리잡았다.
라이브방송판매에 뛰여든 계기에 대해 묻자 그는 “저도 라이브방송판매를 진행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사실 전염병 영향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 상품들의 재고가 쌓이게 되였고 200여명 우리 가족일군들의 생계를 생각하며 돌파구를 찾았죠, 이 와중에 라이브방송판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회사가 온정하게 발전하고 회사직원을 모두 같이 이끌어 가기 위해 책임자로서 용기내여 직접 판매에 뛰여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에는 매출도 적고 주변지인들도 많이 말렸지만 한명의 직원도 빠짐없이 함께 지금까지 온 것을 생각하면 옳은 길을 선택한 듯 싶네요.”라고 설명했다.
박권률은 ‘률형’으로 자칭하며 라이브방송판매를 진행한 후 년매출이 40~50% 증가했으며 직원들의 열정도 여느때보다 높아졌다. 현재 직원들은 연장근무까지 하며 상품을 배송하고 있음에도 일하는 맛에 힘든 줄 모른다고 한다. 판매량이 많아짐에 따라 물품을 들여오는 가격도 낮아지고 따라서 상품 원가가 줄어들었기에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모두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량성순환을 가져왔다.
“‘왕훙’비결이라고 하면 품질좋고 성실한 태도입니다. 고객들은 우리 상품을 구매한 후 고객서비스나 상품품질을 보고 믿음을 갇게 되였으며 재차 구매하면서 단골고객으로 발전했어요.”라면서 상품 품질과 성실한 태도를 비결로 꼽았다. 또 그는 “지금 우리 라이브방송판매를 학업으로 비교한다면 소학교를 다니고 있는 단계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죠…”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향후 온라인, 오프라인 일체화 체계로 발전할 타산이라며 다음 단계 더욱 많은 라이브방송판매점을 열어 한개 라이브방송판매점을 한개의 오픈마켓 형식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가족과 같은 직원들이 합심하여 여기까지 발전했습니다. 향후 회사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발전하면 양로체계를 구축해 우리 일군들이 퇴직 후 생활을 보장해줄 생각입니다. 열심히 일해준 일군에 대한 보답이지요. 그리고 자치주 창립 70돐에는 연변상품 특집 라이브방송판매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미약하지만 우리 주의 특산품을 전 중국에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네요. ”박권률의 포부이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