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7일 흑룡강성의 첫 고속철도인 할빈-치치할 고속철도가 개통, 운영됐다. 할빈-치치할 고속철도는 우리나라 최북단에서 운영되는 고속철도이며 흑룡강성에서 운행되는 편수가 가장 많고, 려객 운송량이 가장 많으며 가장 바쁜 고속철도이기도 하다.
할빈-치치할 고속철도가 개통 운영된 7년간 루적 8099만명의 려객을 안전하게 운송했는데 하루 평균 운송량은 2015년의 3만명에서 가장 많을 때인 2019년의 4만 3000명으로 43.3% 증가했다. 렬차 운행 편수도 개통 초기의 20쌍에서 현재의 38.5쌍으로 늘어났다.
현재 할빈-치치할 고속철도를 거쳐 훈춘, 장백산, 길림, 대련, 단동, 북경, 하택, 정주 등 방향으로 향하는 동력분산식 고속렬차 14쌍, 흑룡성 경내에서 고정적으로 운영되는 일상 로선, 주말관광 로선, 러시아워 로선 총 24.5쌍을 운영하고 있으며 흑룡강성에서 운행 빈도가 가장 높은 고속철도다. 할빈-치치할 고속철도는 최고 운행시속이 250킬로미터로 설계되였으며 매일 5시부터 21시까지 시간당 최소로 동력분산식 고속렬차 1편을 운행하고 발차 간격이 가장 짧을 경우에는 5분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빈-치치할 고속철도는 우리나라 한랭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속이 가장 빠른 고속철도이기도 하다.
2021년 할빈-치치할 고속철도는 북경-할빈 고속철도와 련결돼 전국 고속철도망에 융합됐으며 치치할부터 북경까지 직통하는 고속렬차 운영 목표가 실현됐다. 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가 개통된 후 치치할시가 최초로 여러 로선간의 고속렬차를 운행함으로써 흑룡강성 최서단에서 최동단까지는 4시간, 이웃 도시간은 2시간 이내로 단축돼 전 성의 고속철도망이 더욱 원활하게 련결되도록 했다.
우리나라 ‘8횡8종’ 고속철도망 수만(绥满)통로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할빈-치치할 고속철도는 흑룡강성 서부에 있는 주요 도시들을 서로 련결시켰다. 고속철도 연선 지역은 흑룡강성의 절반 이상 인구가 생활하고 있고 경제총량이 전 성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흑룡강성에서 경제영향력이 가장 크고 가장 활력적이며 인구 밀도가 가장 높고 공업화 수준이 가장 높은 구역이다. 할빈-치치할 고속철도가 개통된 것은 연선 지역에 인재, 기술, 자금, 정보 등을 서로 신속하고 질서있게 류동하도록 했으며 경제사회의 고품질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출처: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