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예술사》 총서 <라지오텔레비죤방송영화편>은 11개 장절로 새중국 창건 전, 창건 초기 및 사회주의 건설시기 우리 나라 조선어방송, 텔레비죤방송, 조선족 영화사업의 변화와 발전 력사를 총괄적으로 다루었다. 그중 제8장 ‘개혁개방시기 연변을 중심으로 한 현, 시 방송’ 부분은 신빈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 환인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에 대해 전문 소개했다.
신빈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은 1958년 9월에 설립됐다. 방송은 현재 뉴스, 민족음악 외에 <대가정 속의 조선족>, <과학과 생활>, <건강지식>, <민족음식>, <민족례절>, <라지오관광> 등 6개 전문특집을 설치해 다양한 청취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환인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은 1954년 7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60여년간의 긴 력사를 기록해왔고 그동안 두 번이나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1966년 ‘문화대혁명’시기에 첫 중단된 방송은 1980년 10월, 조선족군중들의 강렬한 요구에 따라 해당 부문의 비준을 거쳐 다시 회복됐다. 두번째로 1992년, 특수사정 때문에 중단됐다가 2012년 2월 15일 회복됐다. 현재 조선어방송은 매일 20분씩 진행되는데 주요 프로그램은 <뉴스종합>, <즐거운 교정>, <노을빛 인생>, <내고향 우리 겨레>, <주말나루터> 등이다. 산재지역의 특점에 따라 <즐거운 교정> 프로는 현조선족학교와 함께, <노을빛 인생>은 현조선족로인협회와 함께 꾸려 청취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최근년간 신빈현, 환인현 조선어방송은 해마다 전국조선어라지오텔레비죤방송우수프로그램 평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