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10시 16분, 흑룡강성 할빈-이춘 고속철도 철려-이춘 구간 S207 성급 간선도로 횡단 2번 특대교 시공 현장에서 첫번째 박스빔(箱梁)이 가설됨에 따라 할빈-이춘 고속철도 철려-이춘 구간 공사가 박스빔 가설 시공 단계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는 후속 전반 궤도 부설 등 공사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할빈-이춘 고속철도 철려-이춘 구간은 흑룡강성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건설 중인 최북단 고속철도로서 철려시에서 이춘시까지 총길이가 111.4킬로미터, 시속이 250킬로미터로 설계됐다. 그중 교량 공사량이 전 공사량의 26.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빈-이춘 고속철도 철려-이춘 구간은 우리나라에서 다년 동토지역을 지나는 첫갈래의 고속철도이며 선행 프로젝트 연선에 14곳의 섬 모양 다년 동토대가 분포돼 있다. 시공사는 지질 조건이 복잡하고 고위도 겨울철 저온 환경 등 어려움을 극복해 시공 과정에 동토지역의 말뚝 굴착 시공에 관한 ‘2층 보호통 구조’라는 시공경험을 혁신했으며 국내 최초로 다년 동토대 말뚝 기초 시공을 완수함으로써 후속 박스빔 가설 시공에 유력한 보장을 제공했다.
할빈국그룹회사는 시공사를 조직해 이춘의 기후특징을 결합해 공사 기간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확정한 후 물자, 기계설비에 관한 투입을 확대했으며 매일 평균 2대의 박스빔을 가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철22국그룹유한회사 철려-이춘구간 박스팀제작장의 양충(杨忠) 수석 엔지니어는 “지금까지 124대의 박스빔 제작 업무를 완수했으며 년말까지 9대의 교량의 박스빔 가설 임무를 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할빈-이춘 고속철도 전 구간이 건설되면 할빈에서 이춘까지 려객렬차의 운행시긴이 현재의 7시간에서 약 2시간으로 단축돼 할빈을 중심으로 2~3시간 교통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