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벼모의 자람새를 보면 ‘길대618’이 다른 품종의 자람새보다 훨씬 나은 게 눈에 띄게 알립니다. 순조로우면 좋은 수확을 거둘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6월 29일, 화룡시 팔가자진 상남촌 촌민인 하계생은 올해 처음으로 실험재배하게 된 새 벼품종 ‘길대618’을 바라보며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
올해초 하계생은 농업기술보급소의 추천하에 ‘길대618’을 5헥타르 실험 재배하기로 결정하고 기술일군들의 지도하에 파종, 육모, 이앙까지 이미 순조롭게 완수했다.
하계생은 ‘길대618’외에도 다른 2개 품종의 벼도 같이 재배하고 있는데 육모기부터 지금의 분얼기까지 ‘길대618’은 다른 품종보다 더욱 좋은 자람새를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변주농업기술보급본소 부소장인 종세회는 “연변입쌀은 질이 좋아 국내에서도 일정한 지명도와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년에 농민들이 주로 재배하는 벼의 품종이 퇴화되여 병해가 발생하고 품질이 떨어지며 산량이 감소되는 등 현상이 나타나 벼재배 농가들의 수입과 연변입쌀 산업의 발전이 큰 영향을 받게 되였습니다.”고 소개했다.
료해한 데 의하면 이러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 연변주농업농촌국은 내병성이 강하고 항도복성이 뛰여나며 식감이 좋고 산량이 높은 벼품종 ‘길대618’을 선정해 기후조건이 비교적 적합한 지역에서 시범 재배하기로 결정했다.
본 품종의 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는 연길, 훈춘, 도문, 룡정, 화룡으로서 상술한 지역의 가정농장, 전문합작사 등 신형 농업 경영주체 가운데서 10개 경영주체를 선정해 170여헥타르에 달하는 ‘길대618’ 재배시범기지를 건설했는데 그중 룡정시 55헥타르, 화룡시 70헥타르, 도문시 15헥타르, 훈춘시 10헥타르, 연길시 20헥타르를 차지했다.
연변주농업기술보급본소는 재배기지의 벼재배와 관련해 기술지도 봉사를 책임지고 관건적인 시기마다 기층 생산 일선에 내려가 당지 농가들을 도와 생산과정의 실제문제를 절실히 해결해주고 자연재해 예방, 재해감소, 재해구조 기술에 대해 지도봉사를 제고했으며 가장 빠른 시간내에 현장조사 연구를 통해 의견과 건의를 제기함으로써 시범기지의 건설로 질 좋은 벼품종의 재배면적을 제고하고 연변입쌀의 품질을 일층 제고하는 임무를 열심히 실행하고 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