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설립 29주년 행사에서문예공연을 하고 있는 장면. (자료사진)

　　연태조선족로인총회(이하 총회)에서는 지난 6월30일 오전 연태시 본가가든에서 상무회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진 회장, 장대영∙박호산∙김정복 부회장 등이 참가, 총회 30주년 행사와 친목회 진행건에 대해 토론했다.

　　회의에서는 다가오는 9월 3일에 연태조선족로인총회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더불어 총회가 위임받은 ‘산동반도조선족로년친목회’행사도 함께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연태조선족로인총회는 1992년 6월 2일에 설립되었으며 배금애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제2대 손익규(고), 제3대 윤창수, 제4대 박태신, 제5대 홍석주에 이어 제6대와 제7대 김동진 회장이 바통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총회 산하에 지부구, 래산구, 개발구 등 8개 분회에 320여 명 회원을 두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상기 8개 분회에서 12개 문예절목을 무대에 올리게 되며, 청도와 위해 로인총회에서도 8개 공연을 준비하는 등 모두 22개 무용절목과 악기 연주 등 문예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인원은 약 500여 명에 달하며, 장소는 연태 고신구 예화원 로년아파트 2층 실내 게이트볼경기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는 산동성에서 유명한 청도 해안선예술단이 특별공연을 하는데다, 연태총회에서도 수준급 프로그램만 엄선하여 참여시키기에 력대 가장 좋은 볼거리로 예상되고 있다. 위해조선족로인협회 역시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고 한다.

　　김동진 회장은 “금년 초 오미크론 확산으로 원래 6월2일에 진행하려던 행사를 9월3일로 미루게 되였다”고 해석한 후 “이번 기회에 지난 30년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모든 분들을 초청하여 고마움을 표시할 계획이며 아울러 한민족기업들의 많은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총회 행사에 연태복달음향 김영옥 리사장이 지속적으로 후원해왔으며 2018년부터 연태리버천연약물개발유한회사 태영선 사장을 비롯한 조선족기업가들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