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화촌에서는 부모님들의 건강장수를 축복하는 노래소리가 구성지게 울려퍼지고 조선족 녀성들이 흥겹게 춤을 추었으며 가족과 친척,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환갑상에는 사탕, 생선, 과자와 떡, 술 등 음식이 보기 좋게 쌓여있었다. 4명의 80세 로인이 조선족의 전통 복장을 차려입고 즐거운 기분으로 회갑상을 마주하였다. 친척과 후배들이 로인들에게 절을 하고 축수인사를 하였다.

　　축수 의식이 시작되자 로년협회 회장이 사회를 맡아 축사를 하였다. 이어 4명 로인의 자녀와 친지들이 차례로 로인에게 술을 부어드리고 인사를 하였다. 자녀들은 로인들에게 미리 준비해둔 생일선물을 드렸다. 이어 사회자가 회갑연 주인공들의 인생경력을 이야기하고나서 자녀와 친지들이 한줄로 서서 차례로 환갑상 앞으로 다가가 절을 하고 술을 권했다. 성화조선족향 로년협회 회원들이 노래와 춤을 선사하며 로인들에게 진심으로 축복을 드렸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집: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