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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극복의 비결은 바로 우리 단골손님입니다!”
//hljxinwen.dbw.cn  2022-05-11 10:49:27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료식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심양시 우홍구 대흥 홍흥로에서 10년째 ‘용봉산불고기’를 경영하고 있는 김복화, 박춘봉 부부는 정성의 맛과 어려움 속에서도 잃지 않는 따뜻한 심성으로 단골층을 유지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중이다.

  2012년, 어린 딸아이 걱정에 오랜 한국생활을 접고 심양으로 돌아온 김복화(1973년생)는 남편 박춘봉(1972년생)과 함께 료식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친정아버지와 시아버지의 ‘용(룡)’ 돌림자와 남편 이름의 ‘봉’자를 따 ‘용봉산불고기’라는 간판을 내건 음식점은 개업 이래 늘 손님들로 북적였다. 바쁜 나날들을 보내던 중 주변지역의 철거로 상주주민 수가 점차 줄어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의 기승까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가?” 휘청이는 가게에 이들 부부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오랜 상의 끝에 고안해낸 방법은 바로 ‘정공법’이였다. 가장 자신있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식’으로 위기 돌파의 대책을 마련했다. 어렸을 적부터 료리에 관심이 있었고, 친정어머니의 뛰여난 손맛을 물려받은 김복화는 평소에도 무침료리, 볶음료리, 밑반찬, 된장, 고추장, 나물말랭이 등등 직접 만들 수 있는 음식은 절대 남의 손을 빌리지 않았다.

  “료식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요. 가게 주변 주민들도 줄어들고 지금은 불안정한 코로나 탓에 음식점내 식사도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우리 가게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가 고민하다가 주문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김복화 박춘봉 부부는 2016년부터 음식점 경영과 동시에 ‘주문배달’을 도입했다. 위챗 모멘트를 통해 메뉴를 소개하고, 주문을 받고, 택배로 배송한다.

  김복화는 심양시는 물론 타지에서도 주문이 끊이지 않는 ‘순대’에 따뜻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있다고 귀띔했다. 한동안 뜸했던 단골할머니가 핼쑥해진 모습으로 가게에 찾아오자 이들 부부는 걱정어린 마음에 즉시 할머니를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며칠후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할머니는 마침 가게에서 순대를 만들고 있었던 김복화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비밀레시피를 전수해주었다. “‘순대를 참 어렵게 만들고 있구만~’ 하며 흔쾌히 가르쳐주셨는데 알고 보니 순대 만드는 경력만 자그마치 20~30년인 장인이셨더라고요.”

  순대와 함께 가게의 효자메뉴로 등극한 국수도 예약 폭발이다. 직접 뽑은 국수와 직접 만든 육수, 양념장을 따로 포장해 밀키트(半成品) 형식으로 제작함으로써 손님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가게에서 먹는 국수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올해 음력설 기간에는 선물세트가 히트를 쳤다. 고객들이 좋아하는 김치, 알타리무, 깨잎, 마늘장아찌, 된장고추, 오이무침 등 직접 만든 반찬 10가지로 가득 채운 선물세트를 출시하자 설 기간에만 400세트 이상이 판매됐다.

  이렇듯 가게가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보장된 음식 맛도 있지만 착한 남편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김복화는 말한다. 착한 성품으로 인복이 많았던 터라 가게에는 늘 지인들과 단골손님들로 북적이였고 이후 여러 고비에 부딪쳤을 때에도 이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지금껏 버텨올 수 있었다.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음식점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신이 속해있는 애심단체 활동에 적극 참가해 명절 때마다 주변 양로원을 방문하여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배로 기쁘다는 김복화, “부를 많이 축적하여 내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베풀며 살고 싶다”는 그에게도 사실 고된 음식점 경영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단다. 하지만 잘 커준 딸애와 먼길도 마다하고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 “음식이 맛있다”며 계속 주문하는 손님들이 있어 이를 악물고 계속 버틸 수 있었다.

  위기는 곧 기회, 김복화 박춘봉 부부는 하나하나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더욱 성숙해지고 어떤 어려움에도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생겼다. 이제는 더 많은 고객들이 ‘용봉산불고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용봉산’ 브랜드를 내건 음식제작공장 규모를 키워볼 계획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전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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