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윷놀이 게임 한장면
청도조선족로인총회는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하여 미루었던 2022년 회장단 봄맞이야외활동을 5월 6일 로산풍경구 양커우해변가에서 뜻깊게 개최했다.
청도조선족로인총회 설립 18주년 기념으로 조직한 이날 야외활동은 산하 협회장들과 뜻을 모아 한해동안 기획한 각종 활동을 순리롭게 진행하기 위해 마련되였다.
회원들은 버스가 목적지로 떠나기 바쁘게 엄경옥 문오위원의 사회하에 너도나도 노래실력을 자랑하며 어느덧 로산풍경구 양커우 바다가에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정부 방역정책을 잘 준수하는 동시에 적당한 위치에 현수막을 걸고 공식행사를 시작했다.
90여명 회장단 성원이 참가한 이날 행사 사회는 백설 선전위원이 맡았다.
행사는 은하관현악단의 유유한 반주 속에서 로인총회 회가 ‘만년 생활 꽃 피워가세’를 합창하는 것으로 멋진 스타트를 떼였다.
김철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총회 각종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언제나 구심역할과 교량작용을 잘 발휘해준 회장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도 적극성과 열정을 발휘하여 더욱더 멋지고 다채로운 행사들을 잘 진행해보자”고 호소했다.
이어 윤동철 수석부회장이 이번 행사 진행 시 몇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한 후 일동은 기념사진을 남겼다.
오후에 시작된 제2부 문체행사는 이창지회, 청양지회, 북부지회, 서부지회, 총회위원팀 등 5개 조로 나누어 여러가지 즐거운 오락과 게임을 진행했다. 팀원간 단결과 협동심이 요구되는 공 넘기기, 행동표현으로 단어 알아맞추기, 공으로 물병 넘어뜨리기, 모래 위 릴레이 시합 등 다채로운 경기는 승부를 떠나 모두에게 행복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느덧 조별 게임을 마치고 맨 마지막으로 총회 위원들과 일부 회장들은 정월 대보름에 많이 하는 윷놀이 게임을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해변가에서 진행했다. 전통한복, 개량한복을 예쁘게 차려 입은 회장단 성원들은 바다가 모래 우에 윷판을 그리고 윷을 하늘높이 던지면서 ‘모야~ 쓩아~”를 외치며 긴장감과 통쾌함이 반복되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민속놀이를 마음껏 즐겼다.
하루 동안의 활동을 통해 회장단은 몇달간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훨훨 털어버리고 만년생활의 행복한 순간들을 또한번 만끽했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