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시 대석교시 수원진 신광조선족촌의 촌간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19 방역사업을 착실히 전개하고 있다.
최근 영구시에 코로나19가 재차 확산되며 신광조선족촌 촌민위원회는 촌민들의 건강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통제의 고삐를 바짝 잡았다.
마을 코로나19 예방통제 사업의 총지휘자로서 박동규 서기는 장기간 시내의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에 살고 있는 형님 집에 머물렀다. 휴대전화로 24시간 대기해 비상사태에 대비했고 수시로 상급으로부터 내려온 임무를 촌간부들에게 배치했다. 또한 여러 차례 촌간부회의를 열어 단결합심해 이번 코로나19 예방통제 사업을 잘 전개하자고 호소했다.
그의 호소에 적극 응해나선 김해숙 부녀주임은 불안해 하는 마을 로인들의 정서를 안정시켜주기 위해 여러 모로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리학동 회계는 촌민들의 핵산검사 샘플 운송 임무를 장기간 차질없이 완수했다.
현재 신광조선족촌 호적에 등록된 촌민이 약 1,000명, 외국이나 타지에 나가있는 촌민들 외 200명 가까이 마을에 상주중이다. 상주촌민들중 대부분이 로인이라 방역사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촌간부들은 로인들에게 건강코드 사용법을 일일이 가르치고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즉시로 련락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마을의 3개 출입구에 낮에는 촌민들을, 저녁에는 촌간부들을 배치해 외래 인원 출입을 단속했다.
마을의 당원 리춘자, 촌위생소 의사 김해월, 촌민대표 현춘보도 이번에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들은 촌간부들을 도와 마을 곳곳에 코로나19 예방통제 홍보물을 붙였고 방호복을 입고 개인신원 등록, 핵산검사, 질서 유지 등도 지원해나섰다. 모두 환갑나이를 넘은 로인이지만 힘든 내색 한번 보이지 않으며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