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물자 판매 호황
요즘 경작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4월 20일 연길시 조양천진 농업물자시장은 여느때보다 흥성거렸다. 전염병 예방, 통제 조치를 엄격히 시달하는 전제하에서 이곳을 찾아 종자, 화학비료, 농약, 농업용 비닐을 구매하는 농민들이 뚜렷이 많아졌다.
조양천진 길량농업물자상점에서 농민들은 여러 브랜드의 종자를 두고 어떤 품종의 종자가 산량이 많고 수입이 높을지 서로 의견을 교류하였고 판매일군에게도 자문을 구했다.
룡정시 동성용진에서 온 손문룡은 “오늘 옥수수종자를 사러 왔다. 이제 5.1절 후에 파종하려고 한다. 30헥타르의 옥수수밭이 있는데 이미 밭은 모두 갈아놓은 상태이다. 오늘 종자를 샀는데 일부분을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는 농업물자상점에서 요 며칠내로 배송해준다. 참 편리하다.”고 했다.
길량농업물자상점 책임자 기진영은 “지금 이 시기 농가들은 벼종자 준비를 이미 모두 마친 상태이다. 요즘은 각종 남새 종자와 옥수수 종자, 화학비료, 농약이 잘 팔린다. 재배면적이 큰 농가들은 지난해 12월 전에 이미 예약을 하였고 초봄부터 예약물자를 배송해주고 있으며 현재 거의 대부분 배송이 완료된 상태이다. 지금 이 단계는 소규모적으로 경작하는 농가들이 많이 들린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풋마름병(青枯),장승병(立枯) 등 병충해를 방지하는 농약도 많이 팔린다고 했다.
조양천진 흥농생산자료유한회사 책임자 엄문혁은 “5월초부터는 날씨가 따뜻해지기에 각종 남새를 심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요즘은 농가들이 남새종자를 구입하러 많이 들리고 있다. 줄당콩, 고추, 도마도, 상추, 배추, 오이, 찰옥수수, 유채 종자가 많이 팔린다.”고 소개했다. 그는 토질과 당지의 날씨 정황에 비추어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종자를 알선해준다고 밝히면서 올해 가을에 좋은 수확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70헥타르의 수전에 벼를 재배하고 있는 조양천진 합성촌 촌민 장경국에 따르면 3월말까지 벼종자를 모두 조달받았고 이미 하우스에 벼씨를 부었으며 래달 20일쯤부터 모내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금은 부분적으로 모자라는 농업물자를 조금씩 구입한다고 했다.
장경국은 “비록 전염병 사태의 영향으로 농업물자 배송이 다른 때보다 약간 늦어졌지만 농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기존에 협력관계가 있는 종자상가에 지난해말부터 이미 예약을 해두었다. 전염병 사태 기간 농업물자가 고속도로 연길입구에 도착하면 진에서 관련 부문과 조률해 진입수속을 밟아주어 농업물자를 순조롭게 조달받았다.”고 밝혔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