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구 직원들이 벼 씨종자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북대황그룹 군천농장유한회사(北大荒集团军川农场有限公司) 침종 및 발아촉진 작업장은 분주한 모습이다. 지능화 침종 및 발아촉진 설비가 빠르게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벌써 대기하고 있던 여러 관리구 직원들이 벼 씨종자를 받아 샘플을 채취하여 확인을 거친 뒤 종자들을 시간별, 조별로 나누어 운송차량에 실었다. 재배농가들에게 안전하게 발급된 씨종자는 건조장에서 말려진 뒤 이튿날 복토 파종이 된다......북대황의 봄철 파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향양(向阳)관리구의 재배가구 주건동(朱建东) 씨는 이미 10년이 넘는 벼농사 경험이 있다. 올해 그는 375무 면적에 벼농사를 짓고 있다. 씨종자를 받자 건조장에서 종자를 말리면서 주건동 씨는 "래일 아침 일찍 파종하고 흙을 덮고 막을 씌우는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파종에 유리한 시기를 잡기 위해 미리 모판을 만들고 첫번째 씨종자를 예약했다고 말했다. 파종을 앞당기면 모내기를 앞당겨 벼 생장에 필요한 유효 적산온도와 일조시간을 충족시켜 우량 품종의 안전한 성숙을 보장할 수 있어 벼 증산 잠재력을 충분히 살려 벼의 품질과 생산량을 전면적으로 높일 수 있다.
주건동 씨는 "올해 씨종자는 왕년에 비해 발아가 더 고르고, 뿌리도 더 튼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씨종자를 파종해야 가지런하고 건실한 벼모가 자라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천농장유한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봄파종을 잘하고 재배농가들에게 우량 씨종자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군천농장유한회사는 기존의 벼 침종 및 발아촉진 작업장에 대한 업그레이드 개조를 거쳐 "산소 + 오존"발아촉진기술을 신규 추가했다. 농업과학기술서비스센터 직원 신연군 씨는 "'산소+오존' 쾌속발아촉진제어시스템은 코로나19 방역기간에 큰 작용을 발휘했다"며 "지능화로 온도와 물을 제어해 인력의 투입을 대폭 줄였을 뿐만 아니라 생산 효률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군천농장유한회사는 봄철 파종생산이 질서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보장하고자 4월 1일부터 매일 230톤 공급 속도로 각 관리구에 륙속 씨종자를 발급해 4월 8일까지 1,550톤의 씨종자 공급작업을 높은 표준으로 완성하였다. 4월 10일, 벼 육모 파종작업을 전면 완성했다는 승전보를 알리며 조기 파종, 조기 모내기의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올해도 량곡 련속 풍년을 거둘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애쓰고 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