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여 대형 프로젝트 건설이 잇따라 공사를 재개하고 있다. 26일 할빈신구 강북일체화발전구 과우(科友)반도체 산학연 집결구 프로젝트 시공현장에서 여러 대형설비가 질서정연하게 운행되고 있다. 타워 크레인 2대가 긴 “팔”을 휘두르며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공중작업대에 서서 전기드릴을 들고 외막벽에다 석재매립물을 설치하고 있다…
과우반도체 산학연 집결구 프로젝트는 4만5,000평방미터의 부지에 10억원을 투자하여 기술 개발, 장비 설계, 기판 제조 등을 포함한 전체 산업 사슬의 과학기술 성과전환 및 산업화 응용연구 집결구를 조성하게 된다.
건설현장에서 각종 기계의 굉음이 들려온다. 현장공사부 류명군(刘明军) 부장은 전기드릴 소리가 나는 3 층 건물을 가리키며 "이 건물은 전시 기능을 겸한 사무용 건물로 현재 외벽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접한 2 층 건물에서 근로자들은 지지틀을 해체하느라 분망하며 10일 뒤면 2차 구조물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명군 부장은 8층 높이의 “공사 완공”현수막을 두른 건물을 가리키며 “이 건물은 1기 건설 중인 작업장 건물로 작년 10월에 완공되여 현재는 2차 구조물을 쌓고 있다”며 “공장, 사무실, 전시관이 7월에 모두 준공돼 정식으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우반도체 산학연 집결구 프로젝트는 어떤 매력이 있는가? 기자가 알아본데 따르면 3세대 반도체 첨단 장비와 기판 소재 제조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과우반도체는 첨단 장비와 기판 제조에 있어 우리 나라의 "목을 조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막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경제 발전의 버팀목으로서 과우반도체 대형 실리콘 카바이드 기판 소재는 5G 통신, 신에너지 자동차, 칩 제조, 조명 광원 등의 업종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산업 수요 규모는 1000억원 수준에 이르고 발전 잠재력이 매우 커서 현재 우리나라는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과우반도체 산학연 집결구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우리 성에서 3세대 반도체 첨단 장비와 기판 제조를 시작할 것이며 아울러 산업 사슬을 확장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소개에 따르면 프로젝트가 아직 생산에 투입되기 전부터 과우반도체를 둘러싸고 생산 라인 및 장비 조립 설비를 갖춘 일부 제조업체들이 이미 잇따라 할빈신구을 찾아 협력 상담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