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흥개호 부근에 큰 눈이 내려 북으로 돌아 온 철새들의 먹이 찾기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다. 지난 3월18일 흥개호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서는 철새들에게 먹이를 공급하기로 하고 밀산시 인민무장부, 계서국경관리지대 밀산대대와 주변 향진의 촌민들과 손잡고 자원봉사자팀을 내왔다. 인공으로 철새들에게 먹이를 공급함으로써 야생조류들의 먹이 결핍문제를 해결하였다.
련며칠 내린 큰 눈으로 흥개호습지가 다시 눈으로 뒤덮였다. 자원봉자사들이 습지내까지 걸어 들어가 철새 서식지 부근에 옥수수를 뿌려 놓았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은 보호구내의 습지로 자리를 옮겨 인조 황새 새둥지에 짚을 깔아주었다.
흥개호 국가급 자연보호구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철새들의 이동 대통로이다. 매년 봄 백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흥개호를 거쳐가는데 이곳에서 어류, 곡물 등 먹이를 섭취하고 에너지를 축적한다. 자연보호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흥개호를 찾은 철새들의 먹거리를 해결해 주었을 뿐만아니라 앞으로 더 찾아오게 되는 철새들의 먹이도 보장하고 있다.
출처:오로라뉴스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