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크렘린궁에서 러시아를 방문한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량측은 국제법에 기초해 유엔을 중심으로 조율하는 다자주의 세계질서 확립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푸틴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정치적 대화를 심화하며 세계 평화와 민주, 번영을 위해 유엔 헌장의 원칙과 취지에 따라 포용·평등·대표적인 국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세계 각지에서 고조되고 있는 불안정에 관심을 갖고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외교적 방법으로 충돌을 해결하자고 주장했다.
러시아 대통령 홈페이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회담에서 러시아와 브라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량국의 군사 분야 협력 및 교류 강화, 경제·무역 발전, 과학기술·인문 분야 협력 등을 론의하고 중요한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직후 언론에 "러시아와 브라질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며 "량국 모두 지속적인 경제 협력 확대를 원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러시아 전체 교역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교역국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