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의 압박에 맞서 교역을 강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량국의 교역액이 36%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의 지난해 무역규모는 1468억 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5.9%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은 12년 련속 러시아의 최대 교역국 자리를 지켰다. 각종 통계는 상품무역과 인프라 시설 투자 건설 분야 등에서 량국이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해 중국의 러시아 수출은 자동차, 가전, 기계 분야에서 434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하푸, 지리 등 중국 자동차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전자제품이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받았다.

　　에너지협력은 량국의 교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에너지제품은 3342억 9000원으로 전년 대비 47.4% 증가했다.

　　에너지제품은 중국의 러시아 수입총액의 65.3%이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회복이 부진한 상황에서 량국의 경제무역 협력은 발전을 이뤄냈고 량국 무역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처: 인민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