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을 하지 말고 너는 지금처럼 공부에만 전념하면 된다. '애심어머니’들이 어떻게든 너를 도와줄게.”
지난 1월 26일, 연변람천애심협회 애심어머니들은 쌀, 기름, 과일, 우유 등 물품을 사들고 연길시 진학가두 남양사회구역에 거주하는 정모 학생의 집을 찾아가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연변제2고급중학교에 재학중인 정모 학생은 학습성적이 줄곧 학년에서 앞자리를 차지하며 중점대학에 붙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태여나자 바람으로 부모를 잃고 지체장애인 할아버지와 할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년로하신 조부모가 고생하는 것이 안쓰러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정모 학생의 딱한 사정을 접한 연변람천애심협회 ‘애심어머니’들은 지난해부터 정모 학생에게 달마다 300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어 정모 학생에게 한줄기 희망을 선물했다. 애심인사들은 정모 학생에게 기죽지 말고 학업에 열중하라며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주었다.
정모 학생의 할아버지는 “매달 후원금을 보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명절이라고 또 이렇게 많이 사들고 왔소. 미안하게…”라고 말하면서 연변람천애심협회 애심인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변람천애심협회당지부 서기 아려걸은 “걱정 마세요. 저희가 정모 학생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데까지 도울게요.”라고 말하면서 로인들을 안심시켰다.
람천애심협회는 현재 달마다 300원씩 정모 학생에게 조학금을 보내주고 있다 한다.
2015년 11월 12일, 정식 설립된 연변람천애심협회는 설립 이래 화룡, 왕청 ,연길 등 곳의 학습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료해한 후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보내주고 있다.
현재는 달마다 8명의 학생에게 300원씩 조학금을 보내주고 명절이나 개학이 다가오면 학생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쌀, 기름 등과 같은 생필품과 학용품을 선물하군 한다.
후원금은 연변람천애심협회 150여명 애심인사들이 달마다 20원씩 모금하여 모은 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 주고 있는데 아려걸은 “20원은 누군가에게는 과자 한봉지, 과일 한근 값일 수 있지만 그 돈이 모이면 이렇게 불우한 학생을 도울 수 있습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불우가정 학생들의 마음 따뜻한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