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시 조선족집거지 강완로 조중 근처에 <풍년원 두부마을>식당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료식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있는 시기, 역으로 과감히 투자를 결정한풍년원 두부마을의 공동창업주는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료식분회 남지운 회장과 김해송부회장이다.
식당 1층에 직접 두부방을 차려 두부를 앗는다는데 연변식 초두부가 길림시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초두부외에도 모두부, 두부전, 석판두부 등 다양한 두부료리가 있다.
영양만점 남녀로소 모두가 좋아하는 두부료리는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해 누구나 부담없이 와서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는것이 두부특색으로 방향을 잡은 초심이라고 털어놓는 남지운회장이다.
한문으로 풍년원의 상호는 대년풍수원(大年丰收园),우리말로 <풍년원>이란 상호는 김해송부회장의 아이디어다. 설날처럼 늘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어려움속에 기회가 있다 위기(危机)란 위중유기(危中有机)란 뜻이다
남지운 회장은 코로나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있는 지금이 바로 창업의 절호의 기회라고 본다고 했다.
길림시 강완로에 위치한 조선족유치원과 중소학교를 중심으로 길림시조선족 생활권 상권이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였으며 강완로는 길림시조선족미식거리로 널리 알려져있다.
“지금 풍년원 두부마을 건물위치는 조선족음식점이 대거 모여있는 강완로미식거리에서 가장 노란자위중의 노란자위입니다. 코로나사태로 임대가 어려워진 이 가게를 저희들이 적절한 가격에 협상하여 5년간 1차 계약을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저희가 이 가게를 잡은거죠.”
“인류력사상 수많은 크고 작은 전염병이 류행했지만 결국 인간승리로 끝났죠.” 남지운회장은 코로나가 지금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저희들이 현명하게 한수 앞을 보고 잘 내린 결정이라고 봐야겠죠.”라며 통쾌한 웃음을 짓는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풍년원 두부마을의 공동창업주 남지운회장과 김해송부회장 모두 료식업계에서 종사한지 근 20년되는 경력 베테랑들이다.
남지운 회장은 20년전에 한국로무송출로 나가서 벌어온 돈을 밑천으로 길림시 해방대로 1층 상가를 구입해서 남씨탕성을 창업했다. 그 이후 선후로 고향 수동참에 남씨탕성가든, 그리고 길림시 청년로에 남씨탕성식당을 다년간 경영해 왔다.
김해송부회장이 료식업계에 첫 발을 들여 놓은 것은 10여년전 강완로 조선족집거지에 연변풍미 체인점 <오두막>을 오픈하면서부터이다. 그 이후 강완로에 <불타는 뀀성> 양꼬치구이로 전향했으며 3년전 길림시 재부광장에 연길랭면을 오픈시켰으나 운이 좀 부족했던 탓이였는지 코로나가 터지면서 결국 경영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문을 닫게 되였다.
이번에 두 사람이 공동창업하게 된 계기에는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추진으로 길림시 조선족집거지에 민족풍정미식거리 설립이 훈풍을 타면서부터다.
현재 강완로에는 조선족음식점이 어림잡아 수십개가 성업중인데 길림시에서 ‘조선족음식'하면 강완로라고 소문이 났다.
길림시정부차원에서 강완로를 민족풍정미식거리로 명명할 그날이 멀지 않았다는 소문이다.
두 사람 모두 조선족료식분회의 회장이란 중임을 맡고 협회 팀원들을 이끌고 연변, 매하구 등타지역 맛집 탐방도 다녀오고 각종 조선족료식 관련 행사를 조직해오며 조선족료식업의 발전을 위해 고심을 하면서 강완로에 새롭게 근사한 조선족특색식당 개업을 기획하게 되였고 결국의기투합하게 되였다.
“요즘은 윈윈의 시대입니다. 힘을 합해야 더 큰 일을 하고 더 멀리 갈수 있죠.” 항상 씩씩하고 통큰 녀장부의 이미지-김해송부회장의 도전정신이 담긴 한마디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