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을 앞두고 흑룡강성 계동현 무형문화재 전승자인 계림조선족향 계림촌 촌민 전홍매 씨는 친척 친구들과 함께 산뜻한 한복을 차려입고 조선족 특유의 전통 음식인 떡으로 케이크를 만들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설을 맞이하고 있다.
전홍매 씨가 20년 가까이 운영해오고 있는 떡집, 그가 빚은 떡은 마을 어르신들의 생신, 마을 젊은이들의 결혼식, 전통 명절, 특히 설 명절이면 식탁에 어김없이 오르군 하는 음식이 되였다. 찹쌀과 멥쌀을 가루 낸 뒤 야채즙을 내여 색갈을 입혀 반죽을 해서는 알록달록 각양각색의 수제 꽃떡을 빚어 떡케이크로 제작한다. 생화를 방불케 하는 울긋불긋 산뜻한 떡꽃송이가 먹음직스럽고도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