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협회가 지난 22일 새해맞이 모임을 갖고 청도농업대학의 주영철 교수를 제8대 회장으로 선거했다.
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협회는 조선족교수들을 위주로 무어진 협회로 올해 설립 17돐을 맞았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재청도 중국해양대학, 청도대학, 청도과학기술대학, 청도농업대학, 청도리공대학, 석유대학 등 대학에는 송학웅, 현광선, 박대웅, 박미자, 김정희, 허영길 등을 비롯한 근 100명 조선족교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제8대 회장에 당선된 주영철은 청도농업대학화학과 약학원 교수이다. 다년래 많은 연구성과를 쌓았고 농산물재배와 농약에 대한 그의 많은 론문들은 국내외 간행물들에 발표됐다.
청도조선족과학문화인협회의 오랜 멤버 중의 한명으로 제8대 회장에 당선된 주영철은 취임사에서 “민족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정식으로 가동 시킬 타산”이라고 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청도조선족 2세, 3세들을 위한 민족문화 보급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타민족과의 통혼 현상이 보편화 되고 있는 정황에 비춰 “1년에 한두번씩 자녀들이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내비치기도 했다.
주영철은 또 “중국과 한국의 기술수준 차이가 현저히 줄어든 현 시점은 조선족교수들의 역할이 십분 필요한 때이다.”라고 하면서 “조선족교수들의 연구성과가 기업인들의 경제성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중국과 한국의 기술적인 우세를 공유할 수 있는 조선족교수들의 연구성과에 대해 국내의 많은 기업들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인 조선족기업들은 관망만 하고 있다는 것이 세간의 보편적이 시각이다.
주영철 교수는 “전국적인 조선족교수들의 네트웍을 형성하여 거대한 지혜고를 구축하고 싶다.”고 하며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방대한 공정인 것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했다.
재청도 대학교 교수들과 사회 유지인사 7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