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중국조선족 연구자 및 지식인 네트워크 연구회에서 주최하고 와세다대학교 지역•지역간 연구기구와 한국재외한인학회,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에서 공동 주최한 “차세대 연구자 관동지역 보고회”가 1월 15일(토요일)에 와세다대학교 도쿄 와세다 캠퍼스 26호관 강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이 연구회에서는 지난 2020년 10월31일 “일본에서의 조선족 이주와 정착” 연구회를 기점으로 2021년 11월 27일에는 재일본 조선족 차세대 연구자 관서 지역 보고회를 열었고 코로나 기간의 어려운 준비를 거쳐 세번째로 재일본 조선족 연구자를 응원하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연구회는 오전 오후로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진행되였고 마지막으로 전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 통역자에 의한 일본어와 한국어 동시통역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관동 지역 보고회에서는 김설매, 문은실, 권력, 홍용일, 박환 5명의 재일본 조선족 차세대 연구자가 연구 발표를 하였는데 그들의 일본어 실력이 뛰여나고 다방면의 연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였다.
문학, 이동, 이민, 축구, 보따리 장사, 지금까지 흘러온 조선족 력사의 일각을 다루어 연구하면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나아가서 조선족의 미래와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진심이 담긴 연구 발표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 중에 축구 문화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로서 일본에서도 축구를 계기로 재일본조선족운동회가 열리게 되였고 더불어 조선족 단체들이 생겨나고 전일본 중국조선족련합회가 성립되는 흐름으로 오게 된 것이다.
출처:동북아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