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시 조선민속장기협회에서 주최하고 천진시조선족련의회에서 협조한 “제1회 천진시조선민속장기대회”가 지나 4일 천진시 황관호텔 매강중심점에서 뜻깊게 펼쳐졌다. 천진시 산하 조선족 장기 동호인 총 3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천진시조선민속장기협회 최광석 회장(계서시 출신, 현 천진시금호타이어유한회사 당위서기 겸 공회주석)은 개막사에서 “현재 천진시에는 4만명 가량의조선족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오늘 처음으로우리 전통문화인 민속장기대회를 개최하기까지 천진시조선족련의회 등 사회각계와 장기동호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하면서 감사를표했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리태운 회장은 축사에서 “한 민족이 자신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지키지 못한다면 그 민족은 더는 존재할 수 없게 될것이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민속장기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경기에서는 총 16명 선수가 출전(최고령선수 79세), A,B두개 소조로 나뉘어 토태전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시간상 관계와 경험부족으로 절반선수가 너무 일찍 도태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모두 한수 한수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최종 연변룡정출신 리준 선수가 우승을, 목단강 출신 최호식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 3등부터 8등까지는 김파(화룡), 김룡(연길), 엄길룡(계서), 신병선(안도), 리진청(도문), 최명석(해림)선수가 입선되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 리태운, 심재관, 성금형, 현철, 김국남 등 여러기업인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