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시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기대 수명 연장에 따른 공공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북경시 발개위는 '북경시 14차 5개년(2021~2025년) 사회 공공서비스 발전 계획(이하 '계획')'을 발표하고 이 기간 동안 북경 시민의 기대 수명이 82.8세, 신규 로동력의 평균 교육 년한이 15.8년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공공서비스 취약점 보완 ▷주거 안정 ▷육아 지원 및 미취학 아동 교육 등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먼저 북경시는 공공서비스 취약 지역에 량질의 보건의료 자원을 지원하고, 체육시설 보급을 통해 체육 활동 참여 인구 비률을 5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우수 교육 자원 보급을 확대하고 ▷초·중·고등학교의 취학률을 99% 이상으로 유지하며 ▷교외에 위치한 중점 산업기능구 및 인재 밀집 지역에 학교를 설립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주거 안정을 위해 북경시는 ▷주거 용지 5천㏊(헥타르) 확대 ▷주택 약 100만 채 공급 ▷신규 보장성 임대주택 비율 40% 이상 유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계획에는 육아 지원을 위해 정부 지원형 공립·사립 탁아 기관 설립을 늘린다는 방침과 함께 유치원의 2~3세 유아 모집을 베이징시가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말까지 상주인구 1천 명당 4.5명이 위탁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미취학 아동 교육을 위해 일반혜택성(普惠性) 유치원(국공립 유치원이나 국공립 유치원과 비용이 비슷한 민영 유치원)의 보급률을 90%까지 끌어올릴 생각이다.
북경시 발개위 관계자는 북경의 우수 자원을 활용해 경진기(京津冀, 북경·천진·하북) 지역의 공공서비스 발전을 추진하고 교육·의료·료양·취업 등 분야의 서비스 공유 등을 통해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