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련우 교원은 착실한 준비운동으로 체육수업의 막을 연다.
“준비운동을 잘해야 몸이 잘 돌아갑니다. 모두들 열심히 합시다. 하나, 둘, 셋, 넷…”
20일 오후, 화룡시제3중학교 교문에 들어서니 운동장에서 쩌렁쩌렁한 구령소리가 울려퍼졌다. 추위에 몸이 옹송그려지는 한겨울이지만 신들린 듯한 교원의 지휘에 따라 학생들도 신나게 운동에 림하고 있었다.
리련우(41세) 교원이 학생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알차게 꾸민 1학년 2학급의 체육수업을 감명깊게 지켜보고 나서 교연실에서 그의 체육교원 생활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재 그는 화룡3중에서 1학년 체육교수에 학교 축구부 감독까지 맡고 있다. 수년간 쉬는 날이라곤 별반 없이 오로지 운동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피땀을 휘뿌렸다. “젊음의 도전이고 용기이며 노력이고 분투이죠. 그게 바로 청춘의 멋과 특권이 아니겠습니까!” 리련우 교원의 얼굴에는 당당한 자부심이 여울쳤다.
1999년에 주체육운동학교를 졸업한 그는 20살의 어린 나이로 화룡시제5중학교 체육교원으로 초빙되였고 2007년에 화룡시제3중학교와 통합된 후 줄곧 화룡시3중의 체육교원으로 있으면서 축구부 감독직도 맡아 했다. 학생들에게 보다 알찬 지식과 능력을 전수하기 위해 그는 여유시간을 리용해 시축구협회 등의 활동에도 적극 참가하면서 자신의 자질을 먼저 높여갔다.
어린 나이에 체육교원으로 되였지만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탐구실천으로 실력은 물론 성과들도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학교의 지도와 양성, 학부모들의 진심 어린 협력이 큰 힘이 되기도 했다. 학생들의 마음에 닿는 교수와 훈련으로 그를 따르는 학생들도 많았고 그는 더욱 신들메를 조이고 여러 면으로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하여 그가 축구부 감독을 맡은 기간 화룡시3중은 2013년 전 주 제18회 운동회(청소년조) 축구시합(을조) 1위, 2014년 ‘주장’컵 축구경기(초중조)에서 3위라는 조련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화룡시제3중학교 박철남 교장은 “19일까지 4일간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있은 전 주 청소년축구경기에서 우리 학교는 또 8강에 들었습니다. 연길시의 학교들이 강세인 가운데 정말 쉽지 않은 성적이지요.” 화룡시3중의 박철남 교장은 이 같은 성적은 모두 리련우 교원이 다년간 교정축구 발전에 다함없는 열정을 쏟아부은 덕이라고 긍정을 표했다.
“리선생님은 훈련에서는 아주 엄격하지만 평소에는 축구를 알기 쉽게 잘 가르쳐줍니다.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선뜻 도움을 주고 성장에 필요한 조언도 잘해줍니다.” 학교 축구대 대장으로 활약하는 3학년 4학급의 김창룡 학생은 선생님 자랑에 신이 난 표정이다.
체 육을 중시하는 시대이고 체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대이다. 리룡우 교원은 체육의 교육적 기능, 체육을 통한 인성교육도 따라서야 함을 깊이 터득하고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심신의 건전한 성장도 함께 이끌고 있다. 체육도 중요하지만 학업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도덕품성도 옳바르게 성장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다.
젊음의 열정과 지혜를 운동장에 휘뿌리며 청소년들의 체질증진과 심신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혼신을 불태우는 리련우 교원은 오늘도 드넓은 운동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교정축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