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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축구환경 마련에 최선 다해
//hljxinwen.dbw.cn  2021-12-03 15:13:42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유소년기에만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갖게 해주고 그 안에서 자신들의 꿈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축구부의 주된 목적이다.”

  이는 연길시중앙소학교 5, 6학년조 축구부 감독직을 맡고 있는 박태우씨의 축구철학이다. 축구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박태우 감독이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올바른 인성’과 ‘즐거운 경험’이다. 그는 “실력의 여하를 막론하고 팀에 소속된 모든 아이들이 축구를 즐기고 또 올바른 인성을 통해 자랄 수 있도록 례절교육, 학교생활, 학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1일, 연길시중앙소학교에서 만난 박태우 감독은 축구인생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유소년 시기에 어떻게 축구에 입문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성, 즐거움, 기술 3박자가 있어야 좋은 유소년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92년 연길에서 태여난 박태우 역시 중앙소학교 축구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는 그가 중앙소학교 축구부 아이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아붓는 또다른 리유이기도 하다. 중앙소학교 축구부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항상 밝은 분위기에서 모든 지도들과 아이들이 즐기면서 행복한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축구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박태우 감독은 “우리 팀은 축구를 매개체로 만들어졌지만 성적이 주 목적이 아니다. 아이들이 가장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원없이 즐기고 배워서 자신들의 꿈을 찾고 또 그 꿈을 찾게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실토했다.

  대학시절 연변대학 체육학원에서 운동훈련학과를 전공했던 박태우 감독은 지도로서 유소년축구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확실했다. 그는 “선수가 아무리 좋은 개인기를 갖췄다고 해서 강압적인 지도방식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맞춤형 지도방식과 끝까지 실증나지 않게 재미를 추구하는 훈련방식을 계속해 연구하고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하군 한다.

  대학 졸업 후 2016년에 그는 연길시중앙소학교 체육교원으로 취직해 선배인 리철 감독과 함께 06-07년생 축구부를 맡았고 2020년부터는 단독으로 5, 6학년조 축구부를 맡았다. 비록 한결같이 성적을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박태우 감독이 이끈 팀은 올해 연변청소년축구대회와 연길시 ‘시장’컵 교정축구리그 두 대회에서 전부 우승을 거두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지난 한해 거둔 성과에 대해 박태우 감독은 “사실 우리 팀이 실력면에선 크게 앞서진 않는다. 다만 모두가 즐겁게 대회에 나서고 즐기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항상 선수들에게 경기에서 자신들이 가장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주문하는 박태우 감독, 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기술, 체력, 전술 보다도 특히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유소년은 자기 색갈이 확실해야 향후에도 크게 성장할 수 있다. 나는 항상 단점보다 장점을 보려고 한다.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춰 장점을 강조해 자신감을 심어줬더니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효과를 알려주기도 했다.

  박태우 감독은 “처음 팀을 맡았을 때만 해도 아이들이 자신감이 없었다. 때문에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고 최대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펼치게끔 했다.”고 소개하면서 “올해 연변청소년축구대회 한 경기에서는 팀내 꼴키퍼 담당이였던 아이가 득점을 하고 싶어하자 경기 후반전 그를 최전방에 투입하기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둔 건 아이들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믿음 덕분이라고 도 덧붙였다. 유소년축구 지도에게 보스(老板) 기질은 필요없다는 것도 박태우 감독이 강조하는 덕목이다. 그는 훈련과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을 차고 동시에 호루라기를 불며 심판 역할까지 하고 있다.“요즘 아이들은 어떠한가. 지도라고 폼만 잡고 지시만 해서는 아이들이 따라오질 않는다. 절대 배 불록하게 나와서 먼 곳에서 손가락질만 하는 지도가 되고 싶지 않다. 나뿐 아니라 중앙소학교 축구부 모든 코치진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유소년 교육은 코치가 직접 몸으로 보여줄 준비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회기간 근 일주일 동안 함께 주최측에서 마련한 숙소에 머물며 아이들이 지루해 할 수도 있지만 박태우 감독은 그들과 가장 가까운 친구처럼 지냈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제 방으로 찾아와 핸드폰게임도 하고 또 아이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유희를 했다.”며 “게임중 의견 충돌과 다툼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가 됐고 팀워크도 더욱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우 감독은 유소년 축구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학부모와의 소통 또한 중요시했다. 지도의 고집보다는 부모와의 대화 속에서 아이들의 몰랐던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수업에 접목시켜 일대일 학습을 통해 아이들 개개인에 맞춘 교육방식도 활용하고 있다. 올해 연변청소년축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던 리진의 선수 같은 경우에도 학부모와의 소통 끝에 지난 학기에 공부를 위해 근 4개월간 축구부 훈련을 중단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 육성이 우리 축구부의 유일한 지향점은 아니다. 결국 축구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축구를 사랑하는 지성인으로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체 생활을 통해 책임감과 협동심을 키워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지향하며 바르고 건강하게 ‘쑥쑥’ 성장하고 있는 연길시중앙소학교 축구부, 그래서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연변일보

       책임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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