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산촌 지체장애인 박상극
주변 촌민들을 적극 도와줘
곡식대분쇄반입기를 점검보수하고 있는 박상극.
룡정시 동성용진 룡산촌의 지체장애인 박상극은 자립자강으로 규모경영에 나서는 한편 주변 촌민들을 적극 도와주어 촌민들로부터 우리 마을의 ‘큰 형님’으로 친절히 불리우고 있다.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지체장애인이 된 박상극은 촌에서 분배받은 제한된 경작지에 매달려있다보니 가정살림이 항상 빠듯하였다. 2005년부터 그는 안해, 아들과 상의하고 규모경영을 시작하였다. 결과 지금은 이양기 3대, 벼수확기 2대, 곡식대분쇄반입기 1대, 농토건설에 쓰이는 굴착기 1대 등 농업 관련 설비들을 구전히 갖추어 놓고 수전 10헥타르, 한전 5헥타르를 다루고 있는데 년간 순수입이 13만원 좌우에 달하고 있다.
박상극은 자기 집 모내기와 벼가을을 끝낸 후에는 여러가지 농업관련 설비들을 리용하여 일손이 딸리는 농가들의 모내기와 벼가을, 곡식대청리 등 작업을 무상 혹은 기름값만 받고 도와주고 있는데 그 면적이 해마다 50헥타르 좌우에 달한다.
/연변일보 윤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