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여년전 중국의 동북에서 할빈이라는 새로운 도시가 탄생하였다. 할빈이라는 단어는 만족어로는 ‘그물을 말리는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도시의 중심은 바로 아름다운 송화강 남안에 위치해 있다. 풍요롭고도 아름다운 송화강은 할빈의 백년력사를 견증해온 어머니 강으로 불리우고 있다.
겨울의 할빈은 명실공한 눈꽃과 얼음으로 장식된 도시이다. 지붕우에는 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 있고 처마밑은 고드름이 꽁꽁 얼어붙어 있으며 거리의 곳곳이 은백색으로 수놓은 듯 하다. 드넓은 송화강은 3자나 되는 깊이로 얼어붙었으며 얼음 우에는 적설로 뒤덮여 있어 아름다운 겨울 경치를 이루었다.
북국이 날로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송화강이 얼어붙는 것도 초읽기에 들어서고 있다.
립동이후 할빈은 기온이 지속적으로 떨이졌다.11월 17일 송화강 할빈구간의 일부 강면은 점차 얼어붙기 시작하였고 태양도를 에돌아흐르는 송화강의 지류도 대부분 3 센티미터 두께에 가까운 얼음층으로 얼어붙었으며 할빈대극장 부근의 일부 강판도 살얼음판으로 되여 있는 상황이다.
2020년 송화강 할빈구간을 페쇄관리하는 날은 11월 24일이다. 흑룡강성 수문수자원센터가 현재 강면의 류빙이 흘러내리는 상황과 기후조건의 형성원인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예측한데 의하면 2021년 겨울 송화강이 완전히 얼어붙는 날은 동기대비 하루에서 이틀정도 지체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