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결의문건을 달성해 <빠리협약> 실시세칙과 관련해 공감대를 달성했다. 이 ‘력사적인 의미’가 있는 결의문건이 채택된 관건은 중미 량국이 기후령역에서 협력을 달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량측이 10일 공동 발표한 ‘기후행동 21세기 20년대 기후변화 대응 강화 글래스고 선언’은 기후변화 대응에 세계적 강심제를 주입했다.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기후변화 대응에서 일치한 말과 행동을 해왔다. ‘탄소배출 정점 달성’에서 ‘탄소중립’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약속은 주요선진국보다 탄소배출 강도의 감소폭을 크게 줄이겠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미국의 행동력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변덕은 글로벌 기후변화 협력의 최대 변수라고 지적한다. 《더 디플로맷》지는 국제사회는 이미 2030년 검축목표와 최신 기후협약에 적용하는 워싱톤 성명을 믿지 않을 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우려는 일리가 없지 않다. 미국에서 기후정책은 과학적 이슈가 아니라 량당간 게임의 정치적 이슈이다. 이번엔 미국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가?
말보다 행동이 낫다. 미국은 더 이상 세계를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개발도상국을 돕는 것이 자선이 아니라 력사에 진 빚을 갚는 일이라는 사실을 미국은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실행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약속도, 야심 찬 결의도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이제 세계는 진정한 행동을, 미국은 진정한 약속을 리행해야 한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