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울프급 핵추진 잠수함 ‘코네티컷호’가 10월초 남중국해에서 미상의 물체와 충돌 후 핵잠수함이 훼손되고 다수가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미국은 최근 한달여간 쉬쉬하며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고 있다.
미국 핵잠수함은 왜 자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 충돌사고가 일어났을가? 미국이 파견한 이 핵잠수함은 소리소문도 없이 남중국해에서 도대체 어떤 작전을 벌린 것일가? 충돌한 물체는 무엇이고 왜 충돌한 것일가? 그리고 핵물질이 류출되여 주변해양 환경에 핵오염을 가져오지는 않았는지 등 미국은 이와 관련해 일언반구도 없다.
장기간 미국은 ‘항행과 비행 자유’를 내세우며 걸핏하면 항모, 전략폭격기, 핵추진 잠수함 등 첨단무기들을 남중국해로 파견해 무력을 과시하며 소란을 일으킨다. 올해 전반기에만 미국은 중국 공·해상에 근접해 정찰한 회수가 약 2000회며 대 중국 대규모 해상군사훈련도 20회 넘게 실시했다. 이런 위험한 행동은 정상범주를 벗어난 위험이며 국제항로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 이번 잠수함 사건은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다.
핵잠수함의 훼손은 매우 큰 문제로 ‘렴탐군’이 머리를 부딪친 후 놀라 도망치는 것으로 절대 볼 수 없고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된다. 앞서 미군측은 감추려는 의도로 사건이 발생한 지 5일이 지나서야 간단한 설명 정도만 했을 뿐이고 이후 계속해서 덮고저 했다. 이러한 처리방식은 장기간 미국 군사정보 전달 측면에서의 투명성 결핍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며 아주 무책임한 국가적 이미지를 더욱 굳혔다.
남중국해는 드넓은 태평양의 일부로 핵추진 잠수함 ‘코네티컷호’ 충돌사건은 지역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건이다. 미국은 반드시 철저하고 공개적인 조사를 진행해 해당 지역 국가와 국제사회의 우려와 의혹에 해명해야 한다.
미국 핵추진 잠수함은 국제적 공리와 정의에 부딪쳤다. 최근 한달여간 미국은 해당 사건의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했지만 미국이 어떻게 감추든간에 감출 수 없는 사실은 미국은 줄곧 신뢰할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정보 전달자이고 국제 핵안보에 최대 위험지이자 남중국해지역 안전의 최대 화근인 동시에 세계평화와 지역안전의 최대 파괴자라는 것이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