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는 중학교까지 지속

　　청년에게 물었다. ‘부모의 억압식 교육을 체험했는가? 어떤 감수가 있는가?’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쎈터에서 조직,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 18세부터 35세까지의 청년중 90.6%가 부모의 억압식 교육을 체험한 적 있고 그중의 45.4%는 중학교까지 부모의 그러한 교육태도 속에서 성장했다고 대답했다. 부모의 억압식 교육은 자녀의 자신심을 무너뜨리고 쉽게 자기부정에 빠진다고 대답한 청년이 59.7%에 달했다.

　　“억압식 교육 가운데서도 남들과 비교하기 좋아하고 상처되는 말을 마구 퍼붓고 자녀를 과소평가하는 이른바 타격적인 언어행위에 대해 반감이 제일 컸던 것 같다.” 한 청년은 시험에서 98점을 맞으면 학급에서 100점짜리가 몇명 나왔다며 고무격려하기는커녕 쉼없이 핀잔하고 꾸중하는 부모가 제일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미 결혼한 한 청년녀성은 “이러한 교육방식이 대물림되여 자신도 장차 아이한테 그렇게 상처를 줄가 봐 지레 걱정된다.”며 의외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학습임무가 과중해지는 중학교에서 학습성적에 대한 부모의 억압식 교육은 더 심해져 예민한 사춘기 심리에 더욱 고민을 얹어주었던 것으로 많은 청년들이 성장시절을 회억했다.

　　억압식 교육은 자녀의 반감과 역반심리를 부추길 뿐 긍정적인 의의와 역할이 별반 없는 데도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압력을 얹어주는 타격성 언행을 서슴지 않는다. 자녀를 룡으로, 봉황으로 키우려는 부모의 간절한 소원과 기대는 리해되지만 의미 없이 마구 회초리를 드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이 성장해 청년이 되고 청년이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서 부모가 된다. 청년이 미래라는 말이 있다.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억압식 교육을 받으면서 불리한 요소, 불편한 심리를 겪어본 청년이라면 문제점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옳바른 생각을 갖추어 자녀교육에서 일관적이고 명지한 방침으로 지혜를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