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사라진 고대짐승--동북들소머리’ 특별전시가 흑룡강성박물관에서 열렸다.
흑룡강성박물관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동북들소 두개골은 흑룡강 조원현(肇源县) 송화강변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들소는 시베리아(西伯利亚)로부터 중국 경내에 들어왔는데 대체로 지금으로부터 2만년~4만년전에 생활했던 동물이다.
당시 평원지대는 넓디넓은 초원과 습지가 분포되여 있었으며 년간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약간 낮고 여름에는 초원의 식물이 무성해 들소에게 충분한 먹이를 제공하였다. 빙하기가 끝나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삼림이 무성하기 시작했고 초원의 범위가 대폭 축소되는 등 생존하는 환경이 변화하였다. 같은 시기에 인류는 생산능력이 향상되면서 크게 발전하기 시작했고 북쪽으로 확장하여 들소의 생존공간을 차지하였으며 동북들소는 1만년전에 끝내 사라지고 말았다.
동북들소는 이마뼈가 넓고 두 뿔이 굵으며 몸에 털이 두껍게 자라있어 추운 지역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북방의 유명한 매머드 코끼리(猛犸象)- 망뿔소 동물군(披毛犀动物群)의 주요 성원으로 신장은 1.8미터, 체중은 1톤이상이나 달했다.
등에는 락타 혹(驼峰)과 비슷한 높이의 봉이 불룩하게 나와 있는데 이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먹이가 부족할 때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였다. 계절 기후의 변화에 따라 자주 이동했다. 동북들소는 매머드 코끼리 동물군체의 절대다수를 차지하였으며 번성시기는 100만 마리의 동물군체수를 기록한 바 있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