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네이처'와 '국가과학평론'이 19일 중국과학원과 여러 연구기관의 상아 5호 달 연구 샘플 최신 공동 연구성과 4편을 게재했다. 연구 결과, 상아 5호 달 샘플은 새로운 달 현무암으로 '최연소' 현무암의 나이는 20억년 되며 방사성 원소가 풍부하지 않고, 달의 맨틀에는 물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과 소련의 달 샘플과 지구상의 달 운석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달의 생명 특징 중 하나인 마그마 활동은 최소 28억 년에서 30억 년 전까지 지속됐고, 오래된 마그마 분출이 남긴 검은 현무암이 보이는 '달바다'를 형성했다. 하지만 달 마그마의 활동이 멈춘 정확한 시점을 놓고 지금까지 과학계에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최신 연구에서 연구진은 초고공간 해상도 우라늄-납(U-Pb) 정년 기술을 리용해 상아 5호 달 샘플 현무암 부스러기 50여 개를 분석한 결과 달의 '최연소' 현무암 년령은 20억 3000만 년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백만 년전임을 확인했다. 통속적으로 말하면 20억 년 전까지만 해도 마그마의 활동이 있었다는 것은 기존 연구에서 밝혀진 마그마 활동 정지 기간이 약 8억 년 더 길어졌다는 의미이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동위원소 지구화학과 우주화학자인 윤경주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분교 교수는 "지금까지 달 역사에서 30억 년 전부터 10억 년 전 사이에 마그마가 활동했는지에 대한 화산 폭발 데이터 기록은 없었다"며 "중국과학자들이 발표한 상아5호 샘플 연구성과가 이 공백을 메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성과는 달의 랭각이 이처럼 느린 리유 등 달의 열진화 력사 연구에 새로운 과학적 문제를 제기했다며 새로운 이론적 틀과 진화 모형이 필요하고 미래의 달 탐사와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