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련휴가 끝나자 할빈 신구에서 프로젝트 건설, 투자유치 등 업무들이 륙속 가동돼 올해 봄 전면적인 업무복귀와 생산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할빈 신구에 위치한 만과중러산업단지(万科中俄产业园)에서 기계가 작동하는 굉음이 울리고 있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의 공사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바삐 다그치고 있다. 3월에 전면적으로 건설을 본격화하고 7월에 산업 시범홀이 완공돼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향후 전 성의 주민들은 여기서 러시아 비자 업무를 취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빈 만과산업단지관리유한회사(万科产业园管理有限公司) 총경리 주뢰(朱蕾)는 “2020년 2월말에 입주 협의서를 체결해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을 때부터 현재까지 50여 개의 기업들과 협력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2020년 10월 18일 경매토지를 락찰한 후, 우리는 이미 5개의 기업과 협력협의를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투자금액이 200억원, 부지 면적이 약 185만 제곱미터에 달한 할빈신구 중러산업단지 프로젝트는 국제생산능력협력센터, 금융상업센터, 문화예술교류센터, 과학기술연구개발세터 등 4대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며 향후 중·러를 중심으로 하여 나아가 동북아까지 영향력을 주는 산업교류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할빈에 위치한 중러산업단지는 모스크바에 있는 러중산업단지와 국제 자매결연을 맺고 ‘두 나라, 두 단지’(双国双园)라는 모델을 계기로 하며 흑룡강성 대외 산업협력에 새로운 구도를 개척할 것이다.
프로젝트를 가속화 추진하기 위해, 음력설 련휴 후 출근 첫날, 할빈신구 관련 부처는 건설 프로젝트 심의 플랫폼에 정보를 등록해주고 당일 ‘건설용지 계획 허가증’을 발급받도록 했다. 한편 프로젝트 착공 전의 산업정책, 도로 정비 등 문제에 대해 하나씩 해결하기로 했다.
할빈신구투자유치그룹유한회사(哈尔滨新区招商集团有限公司) 총경리 풍해파(冯海波)는 “올해 기업들이 투자유치와 프로젝트 정착서비스를 강화하며 할빈신구의 정책과 메커니즘의 우세와 자유무역구의 정책서비스 우세를 충분히 발휘해 국가가 부여한 대러(对俄) 협력 기회를 잡도록 하겠다”며 “중러협력산업단지, 실리콘 광자 집성칩 제조단지(硅光子集成晶元制造产业园) 등 선두기업 유치에 전력을 하여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할 것이며 올해 3월 15일전까지 전면적인 생산재개를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