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의 인권실태를 비난한 것과 관련해 왕문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24일 미국은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우선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 대변인은 “미국은 ‘인권 재판관’으로 자처하는 것이 습관이 돼 타국의 인권실태에 대해 함부로 이러쿵저러쿵한다”면서 “하지만 사실적으로 미국의 인권실태는 더 엉망”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숨을 쉴 수 없다”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전 세계가 다 들었고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엔인권이사회가 얼마 전 미국 국내의 심각한 인종차별 문제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우선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또 “중국 정부는 인권 발전과 보호를 매우 중시하며 국민 중심의 인권 이념에 따라 8억 5천만 명의 빈곤 인구를 빈곤에서 탈피시키는 데 성공해 ‘유엔 2030년 지속가능발전 어젠다’ 빈곤퇴치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체계와 사회보장체계, 의료체계, 기층민주체계를 건설했고, 법에 따라 언론 및 종교신앙의 자유, 소수민족의 국가사무 관리 참여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국민의 각종 권리는 확실히 보장받고 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의 소개에 따르면 유엔 인권이사회 제3차 국가별 정례인권검토(UPR) 심의 기간에 120여 개국이 인권 발전 및 보호 분야에서 중국이 이룩한 커다란 성과를 충분히 긍정했고, 중국의 발전과 진보가 세계 인권사업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극찬했다.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애쉬센터(Harvard Kennedy School's Ash Center for Democratic Governance and Innovation)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는 93%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 대변인은 “세계에서 인권실태가 완전무결한 나라는 한 나라도 없다”면서 “중국은 세계 각국과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교류해 세계 인권사업의 공동 진보를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인권 재판관’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이중적 잣대를 적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먹칠하는 것에 반대하며, 인권 문제를 빌미로 타국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