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 소속 여러 분회의 로인들이 련며칠간 코로나 19 예방통제 제1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무일군들에게 의연금을 기부해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년세 많은 어르신들의 생활실정이 모두 다르고 또 비상시기에 외출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에서는 모금활동을 특별히 조직하지 않았다.
하지만 련며칠간 협회소속 향방분회, 아리랑분회, 태평분회, 대동분회, 동광분회, 민주분회, 남강분회 회원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에 국민 전체가 힘을 한데로 모아야 한다며 주동적으로 평소에 아껴모은 돈을 헌금했다.
해남도 삼아에 있는 아리랑분회의 강기남 등 회원들은 주동적으로 분회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기부하려는 의향을 밝혔고 팔순이상 고령 회원들이 많은 대동분회 회원들은 한결같이 비상시기에 나라를 관심하는 조선족로인들의 성의를 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향방분회와 태평분회, 민주분회, 동광분회는 협회에서 모금활동을 조직하지 않은 실정임에도 주동적으로 코로나19 예방통제 제1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무일군들에게 성의를 표하는 것이야말로 옳은 처사라고 말했다. 이밖에 남강분회의 장삼재 회장은 그림 한폭을 그려 바자회를 통해 모금한 수익금 5백원을 몽땅 성금으로 내놓았다.
그외 협회 간부들과 협회예술단 성원들, 각 분회 퇴직인원들도 원 사업단위에 적극 성금을 헌납했다. 3월 21일 오후까지 협회를 통해 헌납한 여러 분회 회원들의 성금은 도합 1만 6 900원으로 집계됐다.
협회 최숙진 회장은 “각 분회의 모금활동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협회측은 회원들이 헌납한 성금을 할빈시질병예방통제센터 지휘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자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