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최근 코로나19가 해외에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바 일부 국가의 전염병 발전이 아주 빠르고 그 형세가 준엄하다. 해외 전염병의 흑룡강성 류입에 대응하기 위해 흑룡강성에서는 흑룡강성에 들어오는 인원에 대해 14일간의 격리조치를 엄격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4일 열린 흑룡강성 ‘코로나19’ 관련 제28차 소식공개회에서 위신강(魏新刚) 흑룡강성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은 흑룡강성이 질병예방통제 응급등급을 기존의 1급에서 2급으로 하향조절했지만 해외에서 질병이 류입되는 위험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흑룡강성 통상구를 통해 귀국하는 인원에 대해 14일간의 집중격리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기타 지역을 통해 해외에서 귀국한 인원에 대해서는 통상구와 입국날자에 따라 집에서 14일간 격리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 일본 등 전염병 상황이 엄중한 나라에서 입국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내국인이거나 외국인을 물론하고 14일간의 격리관찰을 엄격히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홍콩 "반려견 코로나19 감염 판단"…사람-동물 전파 가능성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농수산보호부(AFCD)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포메라니안종 반려견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AFCD가 해당 반려견을 지난달 28일 보호시설에 격리한 후 몇 차례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약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검사 결과를 고려할 때 이 반려견이 '약한 수준'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AFCD는 추정했다.
이번 사례를 검토한 대학 소속 전문가와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사람과 동물 간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AFCD가 전했다. 그러나 '감염'된 반려견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AFCD는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이후 홍콩에서는 모든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을 14일간 격리하는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
양성 사례에 이어 다른 확진자가 돌보는 포메라니안도 격리됐으나 두번째 반려견은 1차 검사에선 음성 반응을 보였다.
홍콩은 해당 반려견에 대한 검사를 한 차례 더 시행한 후 음성 반응이 나오면 주인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