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흑룡강성 오상시 민락조선족향의 오상시인대대표와 쌀가공기업이 코로나19 전염병 방지 지원에 적극나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홍섭(가운데)등 촌간부들이 방역사업을 잘할것을 다짐하고 있다. /민락촌 제공
할빈시가 코로나19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가운데 할빈시와 150키로미터 떨어진 오상시 역시 고위험 지역으로 꼽힌다.
코로나19가 알려지기 시작할때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질병방지 지휘부가 설립되였지만 마스크 등 필요한 물자가 부족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지난 1월 30일 오상시인대대표이며 민락조선족촌 당지부서기인 심홍섭(50)은 향질병방지지휘부에 마스크 2000장을 지원했다. 그가 이끄는 민락촌의 농민합작사는 쌀포장 작업용으로 평상시에도 마스크를 일정량 저장해 두고 있는데 바로 창고에서 꺼내 향정부에 가져다 주어 발등의 불을 끌수있도록 했다.
“멀리는 무한을 방지하고 가까이는 오상을 방지하자” 할빈시 아성구 입구에 내건 구호이다.
심홍섭 등 촌간부들이 구석구석 소독하고 있다. /민락촌 제공
심홍섭서기는 “비상시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지요”라고 말했다.
한편 심서기는 한달 가까이 마을길목을 지키고 마을을 순회하며 마을의 방역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리고 촌간부들과 함께 마을의 빈곤호들과 나들이가 어려운 로인가정에 채소를 사다 주고 독거로인이 병이 나면 안전한 병원으로 데려간다.
촌민들은 “어려울때 그래도 간부들이 최고지요”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성감독소조가 민락촌 방역사업을 검사하고 있다. /민락촌 제공
역시 민락조선족향에 위치한 오상시인대대표이며 마판산미업경리인 손진흥은 며칠전에 민락향 질병방지 지휘부에 2만원의 현금과 소독액 500근을 지원했다. 그리고 화미미업은 마스크와 광천수를 지원했다.
민락조선족향 당위서기이며 향질병방지령도소조조장인 임심순은 “사회 각계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방역을 강화해 민락조선족향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고비를 넘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민락조선족향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
/리수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