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지난 19일 열린 흑룡강성 신종 페염 질병관련 제20차 소식공개회에서 흑룡강성이 중증환자나 위급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최초로 신종 페염 완치자 혈장을 뽑아 바이러스 감측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욱(赵昱) 흑룡강성 위생건강위원회 의정의관처 2급 조사연구원은 이날 소식공개회에 참가해 완치률을 높이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흑룡강에서는 중증환자나 위급한 증세를 보이는 신종 페염 환자들에게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치자 ‘회복기 혈장’치료법은 완치자 혈장내의 ‘바이러스 특이성 항체’를 리용하는 치료법으로 환자 체내의 바이러스 함량을 줄여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주로 중증환자나 위급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입되는 치료법이다.
혈장치료법은 처음이 아니다. 한국도 5년전 메르스사태때 이 치료법을 사용해 완치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에서는 ‘진료방안’ 제5판과 제6판에 이 치료법을 납입시켰다. 지난 16일까지 무한에서 10명 환자가 혈장투입으로 치료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져 중증환자나 위급한 증세를 보이는 신종 페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흑룡강성에서는 지난 16일 전문가를 조직해 혈장 채취, 제조장비, 저장 등 과정에서 엄격한 시행방안을 제정했다. 18일, 수화시중심혈액소는 6명의 완치자로부터 최초로 무상으로 혈장을 채취했고 초보적인 선별을 통해 최종 3명 완치자 혈장이 림상치료로 사용되는 조건에 부합되였다. 19일 할빈제1병원 군력분원에서는 이 혈장을 중증환자나 위급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투여했다.
더욱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흑룡강성에서는 20일부터 할빈, 가목사, 치치할시 등 지역으로부터 속속 완치자의 혈장을 채취해 림상치료에 제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치료과정에 대해서는 지속 추적과 연구를 병행하고 중증환자나 위급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헌혈자들의 건강을 보장할 예정이다.
전문가는 흑룡강성의 신종 페염 완치자들이 혈장을 기증해 더욱 많은 생명을 구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