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도 불리는 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여성에게 좋은 식물성 여성 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포닌도 포함하고 있는데요. 더덕과 콩을 함께 섭취하면 비타민, 무기질뿐만 아니라 단백질까지 고루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흡수율이 낮은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영양적으로도 훨씬 우수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콩의 고소함으로 인해 더덕의 쓴맛을 상쇄시킬 수 있어 좀 더 부드럽고 고소하게 더덕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당근 
  더덕은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따뜻한 성질을 가진 당근과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근은 베타카로틴과 리코펜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 개선 및 감염예방, 면역능력을 좋게 합니다. 리코펜은 비타민 A 효능은 없지만 암, 심장병, 동맥 경화 예방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더덕과 당근을 함께 섭취하면 사포닌과 함께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을 좋게 합니다. 또한 함께 착즙해 마시면 당근의 당분 때문에 더덕의 쓴맛을 감춰주고 더덕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뿐만 아니라 당근은 칼륨과 칼슘이 풍부하고 더덕은 비타민 B군,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 영양적으로 좋은 궁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십 년 된 야생더덕의 경우에는 산삼과도 바꾸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건강식품이 아닌 ‘약용음식’으로 더 익숙한 음식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겨울철 스모그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번 설에는 약해진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주고, 기관지염과 기침, 천식에 특히 좋은 더덕을 선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출처: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