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룡강신문=하얼빈) 한의학에서는 손톱의 상태를 통해 우리의 몸 상태를 진단합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은 몸 속에서 혈액으로 만들어져 신체 곳곳으로 영양분을 보내는데요, 다른 기관에 충분히 영양을 공급한 뒤 마지막으로 손톱까지 전달됩니다. 손톱이 갈라지거나 건조한 것은 손톱까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한 것으로 보는 것이죠.
  손톱은 건강의 척도 중 하나로써 우리의 몸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건강한 손톱은 아치형의 분홍빛을 띄고, 반달 모양의 흰색이 손톱 안쪽에 적당히 자리 잡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손톱이 갈라지거나 조금만 부딪혀도 깨지는 현상이 종종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의 80~90% 이상은 손톱이 약해, 언제든 손톱 건강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내 몸의 건강신호인 손톱이 갈라지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양부족
  손톱이 갈라지거나 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체내에 영양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손톱은 신체 내 가장 단단한 부위로서 90% 이상이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손톱이 갈라지는 원인은 대부분 몸의 칼슘과 젤라틴 등 단백질이 부족해서 생기는 원인이 가장 큽니다. 영양이 부족할 경우 손톱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거나, 산소가 부족하여 손톱이 갈라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죠.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여 손톱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건조한 환경
  건조한 환경도 손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데요. 특히 강한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피부뿐만 아니라 손까지 건조해져 손톱이 갈라지기도 합니다. 평소 염증성 질환이나 건성,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손톱이 갈라지기 쉽습니다. 설거지나 빨래와 같은 집안일을 자주 하는 주부의 경우 화학 성분으로 만들어진 세제가 손톱을 건조시키는 작용을 합니다.